공인중개사 합격생이 쓴 강사별 장단점 후기(개인의견, 내돈내산, 광고아님)

 

공인중개사 인강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면서 여러 강사의 강의를 듣고 느낀 점을 정리했다. 강사 선택은 개인적인 취향과 학습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내 경험이 강사를 선택하는 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은 특정 강사를 비판하려는 목적이 아니며, 광고가 아니라 내돈내산으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은 것이다.
 
특히 공인중개사 강사 추천 글을 찾아보면 대부분 마케팅성 글이 많고, 초성으로 강사를 표기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그래서 과목별로 내가 들은 강사를 기준으로 정리해봤다. 여기엔 에듀윌, 해커스, 메가랜드, 박문각 등 학원 구분 없이 내가 들은 강사들을 기준으로 적었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강사 스타일

• 자기 이력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사람.
• 목소리가 거슬리거나 전달력이 떨어지는 사람.
• 학생들을 무시하거나 비꼬는 사람.
• 자료 준비 없이 판서로 때우는 사람.
• 암기코드를 무의미하게 던져놓고 외우라는 스타일.

이런 강사는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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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개론

신관식 (⭐️⭐️⭐️⭐️⭐️)

• 좋았던 점:
  처음엔 화난 듯한 말투가 거슬렸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강의력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이유와 원리를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문제 출제 경향을 정확히 짚어주고, 판서 스타일임에도 성의 있게 자료를 준비해 잘 들어온다.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을 잘 집어주는 편. 
• 아쉬운 점: 말투가 조금 부드러웠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학생에게 짜증 내거나 화내는 스타일은 아니고, 억양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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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방 (⭐️⭐️⭐️)

• 좋았던 점:
  기본적인 틀은 갖추고 있고, 강의에 성실함은 느껴진다.
• 아쉬운 점: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읽는 듯한 강의. 학생들을 답답해하는 태도가 느껴져 강의 집중도가 떨어졌다. 다소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잘 맞지 않았다. 잘 찍어준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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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윤 (⭐️⭐️⭐️)

• 좋았던 점:
  자료 준비는 성실히 한다. 강의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 아쉬운 점:
  흡입력이 부족하고 전달력이 약하다. 젊은 강사 특유의 신뢰감 부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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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심정욱 (⭐️⭐️⭐️⭐️⭐️)

• 좋았던 점:
  강의 스타일이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도 정석적이다. 쓸데없는 암기코드 없이 법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화면 자료와 설명도 훌륭하며, 기본강의만 들었지만 시험에서 80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온라인에서 왜 추천 글이 적은지 의아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 아쉬운 점: 특별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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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 (⭐️⭐️⭐️⭐️)

• 좋았던 점:
  열정적인 강의 스타일이다. 판서 스타일이지만 구조적으로 잘 정리해줘서 이해가 쉽다. 스토리텔링으로 암기를 돕는 스타일이어서 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 아쉬운 점: 목소리가 크고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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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대 (⭐️⭐️⭐️⭐️)

• 좋았던 점:
  친절한 말투와 꼼꼼한 설명으로 이해가 잘 된다. 정석적인 강의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
• 아쉬운 점: 강의가 약간 처질 수 있고, 암기 관련 도움은 부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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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

• 좋았던 점: 무료 강의로 접근성이 좋다.
• 아쉬운 점: 수업 자료 부족과 판서 위주의 강의가 이해를 방해한다. 학생들에게 장난식으로 답답해 하는 태도는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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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사법

한민우 (⭐️⭐️⭐️⭐️)

• 좋았던 점:
  실무 경험이 풍부한지 강의 중간중간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들려준다. 이론 공부만으로는 지치기 쉬운 학생들에게 적합. 현장감 있는 설명 덕에 강의를 듣는 재미가 있다.
• 아쉬운 점:
  강의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듣고 난 뒤에 남는 것이 적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설명 중간에 다소 급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많음. 암기법이나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고, 이미 내용을 어느 정도 아는 학생들을 전제로 강의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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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

오시훈 (⭐️⭐️⭐️⭐️⭐️)

• 좋았던 점:
  복잡한 공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친다. 암기코드도 기억에 잘 남고, 어디서 나온 암기코드인지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학생들을 다독이는 태도가 긍정적인편. 강의 경력이 느껴지는 탄탄한 강의. 체계도 강의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됐다. 
• 아쉬운 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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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민 (⭐️⭐️⭐️⭐️)

• 좋았던 점: 방대한 내용을 빠짐없이 다룬다. 메인 강사로서 안정감이 있다. 
• 아쉬운 점: 강의 자료가 텍스트 위주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어렵다. 무의미한 암기코드가 많아 외우는 데 한계가 있다. 구조화된 설명보다는 일일히 나열식이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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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

• 좋았던 점: 자료 준비에 공을 들였으며, 그래도 줄줄 읽는 강의가 아니라 설명 중심. 
• 아쉬운 점: 암기코드가 아쉽고, 강의 내용을 다소 건너뛴다. 학생들을 과대평가(?)하는지 기초적인 설명을 약간은 패스하는 경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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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법

홍승한 (⭐️⭐️)

• 좋았던 점: 메인 강사로서 지식이 많아보임. 
• 아쉬운 점: 발음이 부정확하고 전달력이 부족하다. 학생들에게 비꼬는 태도가 불편함을 줌. 자막이 필요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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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백 (⭐️⭐️⭐️)

• 좋았던 점: 단순 암기가 아닌 이유와 원리를 설명하며 강의.
• 아쉬운 점: 자료가 부족하고, 판서 위주의 강의로 체계적이지 않다. 기계적으로 설명해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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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

• 좋았던 점: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고 전달력이 뛰어나다. 강의 자료를 잘 준비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암기를 돕는 방식도 훌륭하다. 발음이 정확하고 듣기 편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기준으로 설명을 풀어가며 세세하게 짚어준다.
• 아쉬운 점:
  강의 스타일이 매우 정석적이고 체계적인 반면, 시험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심화 학습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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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강성규 (⭐️⭐️⭐️)

• 좋았던 점: 반복 학습을 통해 시험에 대비하기 적합하다. 강의 자료와 시험 출제 경향 분석에 충실하다. 친절하고 학생들 아끼는 느낌. 
• 아쉬운 점: 강의 중간에 소리치는 습관이 있어 집중을 방해한다. 강의에서 심화된 내용을 잘 다루지 않고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 따로 공부가 필요하다. 본인의 예측력을 너무 자랑하는 편(아니 전체 강의랑 만드는 문제집이 몇개인데... 당연히 시험에 나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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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의견

공인중개사 시험의 강사의 호불호는 받아들이는 학생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알려진 강사들 기준으로 강의력이 엄청나게 다르지 않다. 강사탓 크게 할 시험도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강사의 강의 스타일이 본인의 학습 방식과 맞지 않으면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충분히 들어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웬만하면 유튜브 같은데서도 다 찾아서 미리 볼 수 있다. 이 리뷰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솔직한 후기다. 광고 없이 작성했으니, 강사 선택 시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