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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군산여행 시내코스-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하기 :)

DEL'S :) 2014. 5.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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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군산여행 시내코스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하기 :)

 

 

군산은 생각보다 여행하기 편한 곳이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가볼만한 곳들이

뭉쳐있는 군산시내가 있기 때문~

 

초원사진관 앞에 있는

한일옥 들러서 소고기무우국 먹고나서

슬슬 걸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음!

 

 

초원사진관-신흥동일본식가옥-고우당게스트하우스-동국사

 

(이성당도 가려고 했는데 하필 휴일 ㅠㅠㅠㅠㅠㅠ 중동호떡도 같이 휴일이라 참 우울했다)

 

↓↓ 초원사진관 앞에서 찍어둔 군산시내 근처의 가볼만한 곳들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했던 초원사진관은 군산 여행코스중 필수! ㅋㅋㅋ

자그만한 사진관이 여전히 잘 관리되고 있고

주인분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인기가 있는 군산 명소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초원사진관 전경

작은 사진관은 아기자기해보여서 좋다 :D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한석규와 심은하 사진들이

초원사진관 벽면을 메우고 있다.

영화에서 나온 장면장면들임!

 

 

앞쪽에는 초원사진관 방명록같은것도 있었음

 여러 카메라들도 전시되어 사진관의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흑백사진들은 감성적이라서 좋다.

 

 

심은하 ㅠㅠ 예쁨

ㅋㅋㅋ

 

초원사진관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어주는 곳~

 

 

 

-신흥동 일본식가옥 (히로쓰 가옥)-

 

영화 '타짜'가 촬영된 장소!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도

초원사진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일제강점기때 부유층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집.

군산지역 유명한 포목상인 히로쓰가 살았던 곳이라서

히로쓰 가옥이라고도 불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5시나 6시쯤 닫으니 참고!

(문의: 문화예술과 063-454-3274)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슬리퍼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몇몇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 주변만 서성이길래

들어가면 안되나? 순간 멈칫 ㅋㅋㅋ

 

그냥 슬리퍼 잘 신고 들어가면 됨~

 

 

이 건물은 건립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참 독특하게 느껴진다

 

일본에 놀러온 느낌!

 

 

바깥으로 보이는 정원이 굉장히 아름답다.

건물은 크게 두개로 나뉘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일본식 정원이 딱!

 

 

물론 내부도 일본st

 

 

좁은 복도도 인상적이다

 

 

장식장인가? 어떤 문안쪽에 이렇게

신문이 붙어있었는데 1960년대 신문이었음

신기~

 

 

왼쪽으로 보이는 정원의 석등도 예쁨

 

한옥과 비슷한 목조건물이지만

 2층으로 되어있어서 색다르게 느껴진다

 

2층에는 다다미방으로 되어있음

 

 

이거는 그냥 닫혀진 문인데 ㅋㅋㅋ

당장이라도 누가 들어올 것 같은 기분?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일제강점기때의 군산 부자는 대체 어떤 느낌으로

살았을까 느껴보도록 해주는 곳 ㅋㅋ

 

 

-고우당 게스트하우스-

 

군산 숙박업소 이런거 찾아보면 거의다 고우당을 추천한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는 이야기에

들러본 곳!

 

 

이곳도 일본식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다

주변에 높은 아파트들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듯하지만

뭐 나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

 

 

중간에 분수도 그렇고

참 잘 가꾸어져있다

 

그냥 숙박업소인줄 알았는데

카페나 식당같은거도 다 있었다

 

가격도 나름 저렴하니

일본식 건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괜찮을듯 하다.

 

 

 

동국사

 

한국유일의 일본식 사찰이 군산에 있다.

동국사는 일제강점기때 지어졌는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

 

우리나라의 절과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찬찬히 뜯어보면 다른 느낌을 주는 곳

 

 

동국사로 들어가는 입구

 

 

가장 중앙에 있는 대웅전.

 

보통 한국의 절을 떠올리면

 

처마에 있는

화려하고 고운 단청이 떠오르지만,

 

동국사는 일본식 절이라

장식이 별로 없다.

 

 

마치 일본에 와있는 기분

 

 

처마에 달려있는 풍경들

 

 

대웅전 뒤쪽으로가니

개가 한마리 있었다

 

이름은 동백이 ㅋㅋ

 

날 거들떠도 보지 않음..

 

근데 어떤 애기오니까

미친듯이 짖음 ㅋㅋㅋ 만만해보이나 애기가 작아서

 

 

대웅전 뒤쪽에는 거의 한폭의 그림같은

대나무들이 울창했다

 

 

왜 아줌마들은 여행가서

어디에나 있는 꽃을 찍고 있지?

 

라고 생각했던 난데 ㅋㅋㅋ

 

아 예쁘긴 예쁘다 꽃이

 

 

범종각도 한국과는 다른 느낌

 

한국 사찰의 종각은 보통 꽁꽁 싸여있는데(?)

여긴 열려있고 주변에 불상들이 자리하고 있다.

 

 

독특한 범종각

 

누가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꽃들이 올려진 모습이 좋다 :)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는 독특하지만

종교와 관련된 사찰까지 일본식으로

만든 일제의 만행이 씁쓸하게도 느껴지는 곳

 

 


 

일제강점기때 일제가 군산항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물자를 수탈해갔기 때문인지

군산에는 일본색이 묻은 명소들이 많은 것 같다.

 

도로가 뻥뻥 뚫리고 참 잘되어 있어서

차로 움직이기도 편하고 좋았는데

이게 다 뺏어가려고 일본인들이 닦아놓은 길이라고 생각하니 좀 ..

ㅠㅠ

 

 

군산여행은 독특한 외관을 띄는 명소들이

많아서 좋지만,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한번 생각해볼 곳들이 많다.

 

 

한 1박 2일 코스로 가족여행을 와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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